두 가지 다른 맛을 모두 다 잘 먹었어요. 닭가슴살비트묽은죽, 콜리플라워고구마묽은죽이라 비트도 콜리플라워도 다듬기 어려운 식자재인데 넘나 다행이다 싶었어요 비트는 빨간 물 때문에 힘들어서 애초에 엄두도 안 낫고 저번에 브로콜리 🥦 다듬다가 너무 손가서 콜리플라워 포기했는데 마침 딱 와준 거 있죠? 거기다 특유의 향이 구수한 닭죽이라 티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빨갈줄 알았는데 비트가 어디있지?하다 남편이랑 와 이렇게 작아 좋은 기계 쓰나봐 공정이 궁금하다 할만큼 진짜 쪼그만 비트알갱이들이 콕콕 넘 귀여웠어요 그리고 콜리플라워도 고구마덕에 잘 덮여서 달콤하니 잘 먹었어요 그 고생해서 브로콜리먹였을 때 딱 한 번 먹고 입 꾹 다문 우리 애기가 완밥해줬어요 둘 다 안 먹은 채소가 있으니 처음엔 오전에 먹여야지 해서 어제 비트죽 먹고 오늘은 오전에 콜리플라워 그리고 오후에 비트죽 먹였더니 두 끼 먹는데도 맘이 가볍더라고요💕넉넉해서 50씩 두 개 소분해두고 그릇에 60 남은 거 그대로 데워서 먹이니 편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받자마자 맘에 든 건 둘 다 칼로리랑 구성비가 딱 보여서 좋더라고요 160그램인데 채소 고기 얼마만큼이네 역산해보면 만들기도 수월할 거 같아 좋았죠 새삼 우리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만 확실히 힘들기도 하거니와 시판과 비교해가면서 잘하고 있나 확인하기도 좋은 거 같아요 과정만큼 결과도 중요한데 레벨업할 때마다 맛보기 테스트라도 꼭 구매해봐야겠어요 거기다 같이 온 광고지 보니 큐브랑 간식 할인 큐알이더라고요 3mm 큐브면 중기에 잘 쓰겠다 싶어 아직 안 먹은 채소로 장바구니에 골라넣었어요